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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로나 여행 후기

2024년 11월 19일 · all · travel

우리가 묵었던 숙소 앞 정원이다. 베로나에서 제일 맘에드는 장소다. 유럽은 이렇게 정원 꾸미기를 할 수 있는게 너무 부럽다. 한국에서는 식물 많이 키우는 집들 보면 전부 다 베란다에 몰아놓고 식물들을 사육시키는 느낌인데, 이렇게 밖에서 기르는 모습이 참 좋아보인다.

이 집 주인이 미감이 상당하신 것 같다. 정원도 그렇고 전부 이렇게 주인분이 꾸미신걸까? 가구나 아이템 하나하나 뜯어보면 그렇게 예쁘지는 않은데 전체적인 조화가 넘 좋은 것 같다. 나는 인테리어를 꾸밀 때 분명 예쁘고 특이한 아이템만 골라서 꾸미는데 중구난방이 되고 만다. 이런 미감은 타고나는 것일까?

길가다 본 클로버 군단

베로나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도시이다. 베로나 패스를 구입해서 줄리엣의 집에 구경을 갔다. 이 때 슬슬 유럽 여행이 끝나가던 때이고 유럽 여행의 마지막에서 두번째 행선지라, 저 줄리엣 표정을 보면서 마치 한국에 돌아가기 싫은 내 기분을 보는 것 같았다.<br/ > 두 번째 큐피는 내가 좋아하는 아기 캐릭터인데, 벽에 붙어있길래 한번 찍어보았다. 귀여운게 너무 좋아..

로마랑 피렌체는 이탈리아에서 여행할 도시를 정할 때 고민없이 정한 도시였지만 .. 베로나는 다른 도시들 사이에서 고민을 했었었다. 베로나는 첫 이탈리아 여행을 할 때 가볼만한 곳 인 거같다. 원래는 나폴리를 가려고 했어서 다음에 여행할 나폴리도 넘넘 기대된다. Ciao!